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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수도 세종] '이응패스'로 대중교통 혁신 1년…최민호 시장 "지속가능한 세종형 교통정책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1.04 15:04:34
 '이응패스'로 대중교통 혁신 1년… 최민호 시장 "지속가능한 세종형 교통정책 추진"
■ 세종시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 정원드림프로젝트 대상 쾌거

최민호 시장이 4일 어진동 행복누림터에서 운수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대중교통 혁신 1주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 세종시


[프라임경제]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대중교통 혁신 1주년'을 맞아 교통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4일 어진동 행복누림터(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운수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대중교통 혁신 1주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버스업계 대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세종시는 지난 2024년 9월 '이응패스(E-eung Pass)'를 출범시키며 대중교통 혁신 정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 1년 동안 △버스체계 개편 △수요응답버스(DRT) 확대 △공영자전거 '어울링'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교통 편의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월정액형 교통이용권 '이응패스'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하루 평균 버스 이용객이 13% 증가하고, 운송 수입이 14%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최민호 시장이 4일 어진동 행복누림터에서 운수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대중교통 혁신 1주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 세종시


설문조사에서도 이용자 84%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대전·청주·공주 등 인근 광역권을 직접 연결하는 5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생활권과 주요 거점을 잇는 내부노선 7개를 확충하는 등 버스 네트워크 전반이 크게 개선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의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이응패스가 1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대중교통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운수업계와 협력해 시민 편익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세종형 대중교통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시민 수요 기반의 노선 조정 △운수업계의 안정적 경영 지원 △지역 상권과 연계한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 운영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이후에는 최민호 시장과 참석자들이 함께 자율주행 셔틀에 시승해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교통기술의 적용 현황도 점검했다.


세종시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 정원드림프로젝트 대상 쾌거
청년 조경팀 '토모' 창의적 디자인·완성도 높이 평가…세종,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문화 확산 박차

지난 3일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열린 '2025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보람동 행복누림터에 조성한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이 대상을 수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세종시가 청년 정원 디자이너들의 창의력과 도시재생 감각이 어우러진 전국 정원 축제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3일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열린 '2025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보람동 행복누림터에 조성한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원 분야 전공 청년들이 정원 작가와 협업해 실습 정원을 직접 조성하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전국 5개 지자체(세종, 서울, 대전, 평택, 전주)에서 총 25개 팀이 참여했다.

대상작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은 부산대 조경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토모(TOMO)' 팀이 김현 작가와 함께 보람동 행복누림터 약 350㎡ 부지에 조성한 작품이다.

잔향 향이 피어나는 향원. ⓒ 세종시


꽃이 피는 과정을 '포근잎'·'토닥잎'·'살랑잎'이라는 세 개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생명에 스며든 '잔향'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주제인 '폴리네이터 가든:정원으로 회복되는 도시'를 가장 창의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도 △보람동 행복누림터(토모팀, 잔향:향이피어나는 향원) △조치원읍 행복누림터(조각모음팀, 소명원) △도담동 전천후게이트볼장(유니버스팀, 둥지, 생명을 품다) △조치원문화정원(연팀, 편지로 이어지는 인연) △도시상징광장(풀스윙팀, 시작점) 등 5곳의 정원을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개방 중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수상은 세종의 도시정원 문화가 한 단계 성숙했다는 의미"라며 "정원드림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인재가 성장하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정원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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