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에서 개최된 '2025년 민족통일전국대회'
■ 창원시, 중국 마안산시와 경제 협력의 새 장을 열다
■ 마산가고파축제에서 '부림시장 한복 체험행사' 운영
[프라임경제] 창원시는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도재영) 주최, 민족통일경남도협의회(회장 전재용) 주관, 민족통일창원시협의회(회장 송갑원)가 함께한 가운데 지난 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5년 민족통일전국대회'가 개최됐다.

창원시가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주최, 민족통일경남도협의회 주관으로 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5년 민족통일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김영일 통일부 통일협력국장, 박완수 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등 내빈들이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회원 5000여명과 함께 구호제창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이번 대회는 민족통일협의회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평화통일의 염원을 공유하고 민간 통일운동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영일 통일부 통일협력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등 내빈과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회원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통일 퍼포먼스, 유공 포상, 결의문 낭독, 소원 합창 등을 통해 '남북이 하나되면 세계가 우리 무대'라는 슬로건을 되새기고 통일의 대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송갑원 민족통일창원시협의회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민족통일협의회의 통일을 향한 뜻을 한데 모을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창원시협의회는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시에서 민족통일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 모두가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미래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중국 마안산시와 경제 협력의 새 장을 열다
'이백 시가절' 문화 교류로 이어온…31년 우정 넘어, 경제 협력 다짐
창원시는 국제 친선결연도시인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의 초청을 받아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3박 4일간 '이백 시가절' 행사에 참석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제 협력의 새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 박진열 단장이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의 초청을 받아 '이백 시가절' 행사에 참석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제 협력의 새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고 궈쥔펑(郭俊峰) 마안산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이번 방문은 1994년 국제 친선결연도시 체결 이후 31년 간 이어온 우호 교류의 연장선으로,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을 단장으로 시 담당공무원, 서예가 3명, 신화철강(주), ㈜라쉬반코리아, (유)성산글로벌 등 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방문단 일행은 방문기간 동안 궈쥔펑(郭俊峰) 마안산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을 만나 양 시 간 문화·경제를 비롯한 다각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경제협력 간담회에서는 △신화철강㈜ △㈜라쉬반코리아 △(유)성산글로벌 관계자 등이 마안산시 상무국, 무역촉진위원회, 투자촉진센터, 공상연합회 및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약 4시간 동안 쉬는 시간도 없이 실질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창원의 철강 유통 전문기업 '신화철강(주)'는 마안산시 최고 철강 기업인 '마강그룹'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기업을 방문했다.
기능성 남성 언더웨어 전문기업 '(주)라쉬반코리아'는 이미 중국 공장을 운영중인 경험을 바탕으로 마안산시 내 합작 투자 및 지사 설립을 제안해 스노스타편직물 유한회사 현지 공장을 시찰하고 향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요식업체 '(유)성산글로벌'은 K-푸드를 마안산 현지 문화와 접목시켜 줄 수 있는 현지 파트너 발굴을 제시해, 이에 마안산시가 직접 적합한 파트너를 물색해 현지에서 만남을 가졌고 국내 방문 등으로 기타 장소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창원시는 마안산시에 진출하려는 창원 기업의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등 밀착 지원을 위한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추천을 공식 제안해, 마안산시 측은 글로벌 비즈센터 운영 사례를 검토한 후 비즈센터를 적극 추천하기로 했다.
상공회의소 및 경제교류 정례화가 필요하다는 데 양 시는 동의했으며, 청소년 간 교류를 포함한 문화 교류가 양 시 우호의 중요한 구성 요소임을 공감해 실무단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백 시가절' 행사에서는 창원시 서예가들이 마안산 서예가들과 함께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여 K-서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지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이번 공연은 31년 간 이어온 양 도시 간 문화교류의 결실을 상징하는 뜻깊은 순간이 됐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오랜 문화교류를 통해 예술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양 시가 문화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협력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안산시는 인구 216만 명, 면적 4049㎢, 3개 구와 3개 현으로 구성된 안휘성의 대표 철강도시이다. 3개의 국가급 개발구와 6개의 성급 개발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기업인 마안산철강회사를 중심으로 고품질 특수철강, 스마트 장비제조, 친환경 에너지, 녹색식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마산가고파축제에서 '부림시장 한복 체험행사' 운영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운영…체험행사로 부림시장 활성화 기대
창원시는 부림시장 한복체험부스가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합포수변공원 축제장에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가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합포수변공원 축제장에서 부림시장 한복체험부스를 운영해 한복을 홍보하고 있다. ⓒ 창원시
마산부림시장상인회가 운영하는 한복체험부스는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가능하고 고전미가 돋보이는 전통 한복부터 형형색색 아동한복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150여 벌의 한복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지역축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마산부림시장의 한복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시장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철 마산부림시장상인회장은 "한복부스 운영을 통해 마산부림시장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국화축제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상권활성화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부림시장은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시장으로 한복주단 점포로 유명하다. 현재 23개의 한복 주단 점포가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