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4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핵심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EPS) 1807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32.0배를 적용한 사업가치와 한화오션 지분가치(11.57%)를 합산하며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4% 늘어난 8077억원, 60.5% 줄어든 225억원, 6.1%p 감소한 2.8%를 기록했다.
방산 부문의 경우 위성 양산, TICN 2차 TMMR, UAE M-SAM MFR 등이 반영되면서 견조한 매출 증가 및 수익성을 증명했다.
ICT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종료에 외형이 축소됐으나 스마트플랜트 사업 바탕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는 필리조선소의 방산 라이센스 획득과 설비 투자계획 등 선결돼야 할 조건들이 많아 즉시 추진은 어려운 상태로 파악된다"면서도 "미국 소재 필리조선소를 연결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마스가' 투자를 원할 시 핵심적인 투자 종목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당장의 비용은 아쉽지만 잠재력은 충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