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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희망의성] 재포항향우회와 함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11.03 17:53:51
재포항향우회와 함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최
의성군 참여기업 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장비 기업 최초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지난 1일 포항 남구 포항야구장 서편주차장에서 진행된 의성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주수 군수. ⓒ 의성군


[프라임경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재포항의성군향우회(회장 김기만)와 함께 지난 1일 포항 남구 대도동 포항야구장 서편주차장에서 '의성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의성의 청정 농·특산물을 포항 시민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고향 의성과 향우회원, 그리고 포항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상생의 축제 장으로 추진된다. 

향우회원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고향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높은 판매 성과를 거두며 신선도와 품질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41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의성마늘, 사과, 건고추, 참깨, 가지, 잡곡류 등 농산물과 의성마늘소 등 축산물, 그리고 흑마늘, 장류, 참기름, 고춧가루 등 80여 종의 품목을 선보였다. 

직거래로 운영되어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아울러, 향우회원들이 장터 이후에도 의성 농·특산물을 꾸준히 구매할 수 있도록 의성군 대표 온라인 쇼핑몰 '의성장날' 홍보도 병행해 신규 고객 확보와 충성 고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재포항의성군향우회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고향의 정과 농민의 땀이 포항 시민에게 전해진 자리"라며 "의성 농산물의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향우회와 협력해 대도시 소비자와 농가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행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성군 참여기업 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장비 기업 최초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소부장 으뜸기업' 제도는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2021년부터 매년 으뜸기업을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5기(2025년) 선정을 포함해 총 100개 기업이 지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컨소시엄별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 출연금 100억원 내외를 비롯해, 수요기업과의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실무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실제로 1·2기 으뜸기업들은 선정 이후 매출 51%, 시가총액 95% 증가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선정된 으뜸기업 20여 개 중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유일한 기업으로, 지난 2023년 의성군과 세포배양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의성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입주,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 기업은 확보된 지원을 바탕으로 동물세포와 미생물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 산업은 여전히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다"며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계기로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가속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산업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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