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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세부담에도 견조한 수익

모듈 부문 적자에도 A/S 고수익 지속…4분기 연간 흑자전환 목표 달성 기대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1.03 08:43:14

ⓒ 현대모비스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관세 부담에도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오른 15조3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1% 줄어든 780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듈 부품 사업 매출액은 6.7% 증가한 11조6747억원(영업이익률 -0.3%)으로 3분기 완성차 물량 증가와 장 부품 비중 확대로 탑라인 성장을 이뤘으나, 전기차(EV) 생산 감소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 축소 및 관세 온기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

A/S 사업부는 우호적인 환율 지속 및 글로벌 지역별 판가 인상으로 매출액이 9.7% 증가한 3조3572억원(영업이익률 24.3%)을 기록하며 고수익을 지속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담이 온기로 반영되며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적자전환 됐다"며 "다만, 연간 흑자전환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부담 완화 시점과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 연구원은 "완성차와의 관세 분담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며 분기별 관세 부담은 약 3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부품 관세 크레딧(Credit) 인식이 시작되면 관세 부담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Non-캡티브 수주는 3분기 누계 23억1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의 31%를 달성했으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지연으로 진행률 개선이 미미하다"며 "관세 확정 이후 신규 수주 재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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