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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이 소비회복 견인 …3분기 카드승인액 전년比 6.7%↑

법인카드 10%대 증가세…숙박·음식점 등 소비밀접업종 실적 증가세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10.31 13:19:36

주가 상승과 소비쿠폰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카드승인액이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카드승인 금액이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주가 상승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 경기부양책이 소비심리를 자극하면서 개인·법인 모두 소비가 회복세를 보였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78억3000건으로 +5.5% 늘었다.

협회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와 시장금리 하락, 소비쿠폰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소비 회복을 견인했다"며 "차량 판매 증가, 기업 실적 개선 등도 승인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세금 및 공과금 납부 확대 영향으로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62조2000억원(전년 대비 +10.3%)으로, 개인카드(+5.9%)보다 증가 폭이 컸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54조4000억원(+6.1%), 체크카드는 68조원(+5.4%)으로 집계됐다. 다만 3분기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선불카드 사용 증가로 전체 승인금액에서 신용·체크카드 비중은 각각 -1.5%p(포인트), -0.2%p 줄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0.4%) △교육서비스업(+7.9%) △협회 및 개인서비스업(+8.3%) 등 공공·복지 성격의 업종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3.9%)과 △도매·소매업(+5.1%) 등 소비밀접업종도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업(-0.9%)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5%)은 항공여객 및 영화관 수요 둔화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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