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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시진핑 "다자무역 시스템 함께 지키자" 美 일방주의 견제

트럼프 불참 속 APEC 연설, WTO 권위 강조…美 통상노선에 우회적 비판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10.31 13:30:32
[프라임경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다자무역 시스템을 함께 지키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이행하자"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HICO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주의 무역 시스템의 권위와 유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라며 "100년만에 세계적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아시아태평양은 한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보호무역과 일방주의가 확산되는 세계 경제 흐름을 우려하묘 다자 간 공조 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APEC CEO 서밋' 특별연설 후 본회의에는 불참한 채 귀국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사실상 미국의 일방적 관세정책과 '자국우선주의' 노선을 견제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공동 번영을 위한 연결과 혁신'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협력과 개방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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