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1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3분기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ESS 사업 성과가 단연 눈길을 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ESS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미국 ESS 시장 확대로 수주잔고는 1분기 만에 70기가와트시(GWh) 증가한 120GWh를 기록했다"며 "기존 가이던스는 2026년 17GWh, 2027년 30GWh 이상이었으나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NVIDIA) 800볼트(V) 직류(DC) 발표 후 실적발표회에서 많은 기업들이 미국 ESS 시장 전망을 상향 중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