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차 공간재구조화 사업 영남권 협의회 포항서 개최
■ 학령인구 줄어도 직업계고는 흥행···타시도 학생(28.1%) 유입 확대

제8차 공간재구조화 사업 영남권 협의회에 영상으로 인사말하고 있는 임종식 교육감. ⓒ 경북교육청
[프라임경제]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포항시에 있는 라한호텔 포항에서 '제8차 공간재구조화 사업 영남권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영남권 5개 시도교육청(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의 공간재구조화사업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해, '모두의 행복한 삶을 담은 미래학교 조성'을 주제로 학교 공간 혁신의 방향과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방향 공유와 현안 과제 협의, 우수사례 발표, 흥해서부초등학교와 수학문화관 견학 등을 통해 학교 공간 혁신의 실제를 체험하고 시도 간 소통과 공감의 장을 형성했다.
특히, 문정석 로컬프로젝트건축 소장의 초청 강연 '학교공간 변화를 위한 참여디자인 톱아보기'는 학교 공간 혁신의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학교 공간재구조화는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을 만드는 핵심 사업"이라며, 영남권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남권 시도교육청이 함께 협력해 교육 공간의 질적 혁신을 이루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성장을 담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따뜻한 학교 공간을 함께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 학령인구 줄어도 직업계고는 흥행···타시도 학생(28.1%) 유입 확대
학령인구 감소에도 직업교육 중심지 입지 굳혀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마이스터고 신입생 원서접수 및 특성화고 특별전형 원서접수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이 1.2:1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년(1.13:1)보다 상승한 수치로, 경북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 정책이 실질적인 신입생 유치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모집정원 4394명에 5270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타시도 출신 학생이 마이스터고 9교에 400명(44.7%), 특성화고 46교에 833명(23.8%)이 지원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전국 단위 학생 유입 기반이 공고해 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내년 개교 예정인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는 전년(0.88:1) 대비 두 배 가까이 경쟁률이 상승한 1.67: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스마트제조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도 0.87대1에서 1.44대1로 크게 상승해 산업수요 맞춤형 학과 개편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춘 신산업·지역전략산업 중심 학과 개편과 현장 연계형 교육과정 혁신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직업계고의 현장 대응력과 취업 경쟁력이 강화됐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경쟁력 있는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경북 직업계고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경북 직업계고를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중심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