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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물씬…논산시 '2025년 제7회 청정벌곡 문화예술제' 개최

벌곡면, 주민 손으로 빚은 문화예술 한마당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30 17:21:57
[프라임경제] 가을 햇살 아래 벌곡면 주민들이 함께 만든 문화예술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논산시는 29일 벌곡면 다목적체육시설에서 '2025년 제7회 청정벌곡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감사패를 수여받은 백성현 논산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논산시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청정벌곡 문화예술제는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공연 관람과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주민 주도의 문화 행사다. 벌곡면 주민자치회의 주도로 지역 여러 단체가 협력해 개최하며, 이제는 벌곡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함께하는 벌곡, 노래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풍물, 오카리나,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발표회와 100세건강위원회의 숟가락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또 축제장 한편에서는 터링, 양말목 공예 체험과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가 진행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금자 벌곡면 주민자치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제7회 청정벌곡 문화예술제를 많은 주민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정벌곡 문화예술제가 벌곡의 대표 축제이자 주민 화합의 장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물놀이 공연 장면. ⓒ 논산시


백성현 논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벌곡면은 대전과 논산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내년 착공 예정인 황룡재 터널을 비롯해 벌곡면이 교통·거주·생활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벌곡면 주민자치회는 2002년 주민자치위원회로 출발해 2013년 주민자치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사랑의 미용 봉사·마을 재능기부 공연·벌곡 제1호 제빵소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정벌곡 문화예술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생활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문화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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