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조2597억원…역대 최대 실적

중소기업대출 잔액 260조3000억원, 시장 점유율 24.33%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10.30 16:39:47

기업은행 본점 전경. ⓒ IBK기업은행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이 3분기 2조259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기업은행이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75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 증가했다. 

이에 따른 누적 순이익은 2조259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8%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5조9095억원에서 5조7564억원으로 2.6%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대출금 이자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영향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전년 동기 1.67%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기업은행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올해에만 13조1000억원이 증가해 2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24.33%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비아지이익의 개선이 견인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5406억원으로 전년 동기(3389억원) 대비 59.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을 부문별로 보면 같은 기간 외환파생관련이익이 423억원에서 1996억원으로 372.2% 늘었다. 뒤를 이어 유가증권관련 이익은 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1.35%로 전년 동월 대비 0.04%p 상승했다. 충격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1013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273억원 감소했다.

자본적정성은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8%,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71%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과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