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DB손해보험 △AIA생명 △농협손해보험 △DB생명.
◆DB손해보험, '보행 중 사고 변호사 자문비용 특약' 출시 호응
DB손해보험(005830)은 지난 8월 출시한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이 3개월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이 특약은 피보험자가 보행자 사고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 판단을 위한 변호사 자문의견서 발급비용을 보장하는 국내 최초 상품이다. 보험기간 중 1회, 최대 50만원 한도로 보상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할 경우 선임비용의 10%를 자문비용으로 간주해 동일하게 지원한다.
출시 후 고객 반응은 폭발적이다. 8월 8000건이던 가입 건수가 9월 4만3000건으로 급증했고, 10월22일 기준 4만1000건이 추가됐다. 특히 CM(사이버마케팅) 채널을 통한 가입률이 8월 14%에서 10월 32.7%로 높아지는 등 디지털 중심의 고객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AIA생명,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기부 부문 수상
AIA생명은 지난 29일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에서 기부 부문 '나눔장'을 수상했다. 사랑의열매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며,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공헌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AIA생명은 2006년부터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총 19억8875만원의 기부금 전달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환경, 지역사회, ESG 기반 나눔 등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소아암·백혈병 환아 치료비 지원과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한 나무 1만 그루 식재 활동과 플로깅, 마라톤 캠페인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또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를 통해 지역 환경 개선과 시민 대상 환경 교육을 이어왔으며, 난방비·생필품 지원으로 매년 수천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긴급 기부와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농협손해보험, '고객중심 디지털채널 전환' 사업 본격 추진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중심 디지털채널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친화적 고객층 확대와 비대면 거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험 가입부터 보상까지 전 과정을 완결형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전략은 고객이 스스로 보험의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조력자(Digital Facilitator)' 구현이다. 이를 통해 대면·비대면 채널의 경계를 허물고, 끊김 없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홈페이지·모바일·CM채널 통합 및 UI·UX 개선 △비대면 계약관리·보상청구 완결성 강화 △다이렉트 전용 상품·프로세스 혁신 △인증·보안 체계 고도화 등이다. 농협손보는 이번 전환을 통해 영업점과 콜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며, 디지털 채널 매출이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은 2026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DB생명, 특수학교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 전달
DB생명이 특수학교인 성광학교, 경은학교 두 곳에 1사1교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본부장과 김기매 경은학교 교장이 1사1교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DB생명
이번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 지원 대상으로는 금융교육 혜택이 적은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전달된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은 학생 심리 정서적 안정을 위한 교내 물놀이 행사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DB생명은 매년 임직원 대상으로 금융교육 서포터즈를 모집해 전사적 참여를 독려하여 금융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등 1사1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