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이냅소프트, 인텔리콘연구소와 '법률 AI 서비스' 공동 개발…시장 저변 확대 목표

고품질 법률 데이터·RAG 시스템 공동 개발…대형 로펌·공공기관까지 타깃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0.30 09:20:39

사이냅소프트와 인텔리콘연구소가 '법률 AI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 ⓒ 사이냅소프트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사이냅소프트(466410)는 지난 29일 법률 추론 AI 전문기업 인텔리콘연구소와 AI 기반 법률서비스 고도화 및 시장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법률 서비스의 품질을 혁신하고 리걸테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은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법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양사는 고품질 법률 데이터와 판례 기반의 AI 모델 학습, 각 법률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협력하며 법률 추론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특히 방대한 법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며, 법률 문서의 의미 기반 분류 및 검증 기술을 고도화해 서비스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 협력 측면에서도 양사의 고객 네트워크와 시장 경험을 공유하며 AI 법률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고객을 함께 발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1999년 설립된 AI 전문기업으로, 25년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에 AI를 접목해 기업의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 자산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AI 솔루션으로는 △올인원 온프레미스 거대언어모델(LLM) 패키지인 '사이냅 어시스턴트' △AI 기반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인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프로'를 보유하고 있다.

인텔리콘연구소는 법률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국내 대표 리걸테크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 '코알라(KOALLA)'를 개발해 법률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HWP 등 모든 문서를 처리하는 다중문서 검색증강생성(RAG) 답변 엔진 '도큐브레인(DocuBrain)' △법률 및 판례 등 근거를 제시하는 법률전문 질의응답 AI '로우GPT(LawGPT)'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사이냅소프트의 정교한 문서 분석 기술과 인텔리콘의 법률 AI가 만나 법률 문서 처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특히 고품질 법률 데이터 분석과 특화 튜닝을 통해 대형 로펌부터 기업 법무팀,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 리걸테크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AI 기반 법률서비스의 성공은 기술의 정교함과 실제 법률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합될 때 가능하다"며 "인텔리콘연구소의 법률 전문성과 당사의 문서 AI 기술이 만나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실용적인 법률 AI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는 "법률 AI의 진정한 가치는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실제 법률 업무 현장에서의 활용성에서 나온다"며 "사이냅소프트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문서 처리 기술과 협력해 더욱 고도화된 법률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시장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과 서비스 튜닝을 지속하는 한편, 공동 고객 개발과 시범 적용을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며, 국내 리걸테크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