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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 '글로벌 표준' BTQ 플랫폼 파트너사 '직수혜'…"암호화폐 대장주 등극"

"QSSN, 미국 내 디지털 자산·결제 인프라 PQC 전환 파일럿 모델 선정…지분 투자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0.30 09:02:37

ⓒ 아이씨티케이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아이씨티케이(이하 ICTK, 456010)에 대해 여러 모멘텀을 종합했을 때 내년부터는 매출 급등이 예상되기에 본격적인 실적이 나오기 전에 서둘러 매수하는 것이 좋을 타이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양자암호 업체 BTQ 테크놀로지(BTQ Technologies, 이하 BTQ)와 140억원 규모 보안칩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시작됐으며,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어서 고사양 단말기를 시작으로 콜드월렛 보안칩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BTQ의 QSSN 플랫폼이 글로벌 암호화폐 양자보안 표준으로 선정됐는데, 양사의 협력관계를 활용해 향후 ICTK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며 "BTQ를 레퍼런스 삼아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로 공급처를 확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ICTK가 글로벌 양자암호 업체 BTQ에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보안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BTQ가 140억원의 연구개발 대가를 ICTK에 지급하고, 향후 양자암호 보안칩 QCIM을 생산해 공동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ICTK가 기확보한 통신사 영업망을 통해 보안칩을 공급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BTQ의 판로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QCIM 보안칩은 방산·사물인터넷(IoT)·금융 등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하지만, BTQ가 암호화폐 보안으로 시장 입지를 다진 만큼 스테이블 코인의 콜드월렛 보안 목적으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향후 QCIM 보안칩을 통한 매출 전망은 밝을 수 밖에 없다. 국내만 하더라도 암호화폐 실질 이용자수가 올해 상반기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이용자수는 수억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만 글로벌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3조원에 달하고 피해액은 연일 늘어나고 있는 점, 스테이블 코인의 중요성이 연일 강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고사양 단말기를 시작으로 ICTK의 콜드월렛 보안용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편 이번 QCIM칩 공동 개발은 단발성 호재로 끝나지 않고 대규모 실적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QCIM칩은 BTQ가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 보안 플랫폼인 QSSN 생태계의 일부분인데, QSSN이 향후 미국 내 디지털 자산 및 결제 인프라의 PQC 전환을 위한 파일럿 모델로 선정됐기 때문"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글로벌 양자 표준화 기구인 QuINSA에서는 QSSN을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했다. 다가올 양자 시대에서 BTQ가 스테이블 코인 보안 부문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확인 가능하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ICTK는 이미 올해 5월부터 BTQ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고, 이번에도 단순한 공급 계약이 아니라 BTQ가 ICTK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BTQ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암호화폐·블록체인 결제 시장 전반에 걸쳐 ICTK가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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