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은 11월3일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 대연회장에서 '2025 추사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 후기 대표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예산군과 충청남도 공동 주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주관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 주제는 '조선의 국제인, 추사 김정희의 여정'으로, 추사의 국제적 교류와 학문적 업적을 재조명하고 조선 지식인의 세계 인식과 문화적 소통을 탐구하는 자리다. 기조강연은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맡아 '추사 김정희의 삶과 자취'를 주제로 발표하며, 청나라 문인들과의 교류와 추사의 예술세계, 학문적 성취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는 △왕천천 한중인문교류협회장 '추사 김정희의 국제 교유와 학문적 영향'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교수 '일본의 추사 김정희 연구'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한국 금석학사의 신기원' △이진형 목포대 교수 '로컬콘텐츠로서 추사 김정희의 관광적 활용' 등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참가자들이 추사 연구의 국제적 확산과 현대적 가치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
관광시설사업소장은 "추사 김정희는 조선을 넘어 세계와 소통한 진정한 국제인"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추사의 세계적 위상을 재조명하고 학문·문화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일 학자들이 함께 모여 200년 전 원조 한류의 주역인 추사 김정희의 사상과 교류 의미를 오늘날 학문적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