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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韓·美 정상회담 훈풍에 '사상 최고치 또 경신'…코스닥 0.19%↓

반도체·원전주 랠리 주도…원·달러 환율 전장比 6.0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0.29 16:24:32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과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 매수세가 장을 주도하면서 지수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4080선을 넘어섰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010.41 대비 70.74p(1.76%) 오른 4081.1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1.13p(1.27%) 오른 4061.54로 출발해 4000선까지 밀려났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4080선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7일 기록한 4042.83 이후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40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1억원, 22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0%) 떨어졌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1.57%) 오른 9만6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3만7000원(7.10%) 상승한 55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0원(1.01%) 뛴 10만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03.30 대비 1.71p(-0.19%) 하락한 901.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5억원, 38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2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58%), HLB(0.84%), 펩트론(1.92%), 삼천당제약(0.69%)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4.22%) 떨어진 9만31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파마리서치가 2만원(-3.73%) 밀린 51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9500원(-2.00%) 하락한 46만6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도착 후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한국과 반도체·조선 산업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뒤이어 진행되는 가운데 일정 중 한국과의 협상문 도출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기업(5.14%),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5.08%), 기계(4.99%), 통신장비(4.88%), 비철금속(4.0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출판(-3.14%), 호텔, 레스토랑, 레저(-2.92%),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89%), 화장품(-2.08%),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1.8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원 내린 1431.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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