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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이전 확정…교육혁신 도약 예고

교육부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지원청 복원 근거 확보, 광산구 중심 교육행정 지형 변화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0.29 15:44:43

광산구청사 전경. ⓒ 광산구

[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의 광산구 신청사 이전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동시에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의 근거를 담은 관련 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광산구는 이를 지역교육 혁신과 자치 강화의 분수령으로 평가하며 환영했다.

광주 광산구는 교육부 4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광주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사업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사 통과로 교육청의 광산구 이전 계획이 공식 확정되면서, 광산구가 광주 교육행정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게 됐다.

광산구는 "단순히 시교육청 이전을 넘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의 거점이 광산을 중심으로 본격화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교육지원청 설치·폐지 권한을 관할 교육청 또는 교육감에게 이양토록 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과거 서부교육지원청에 통합됐던 광산교육지원청이 다시 설립될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1988년 광주 행정구역 개편으로 흡수 통합됐던 광산교육지원청을 재설립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지역민이 꾸준히 요구해 온 교육행정 서비스의 접근성 강화와 현안 해소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광산구가 그동안 추진해 온 교육환경 개선 정책에 동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민선 8기 광산구와 광주시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이 시민이 바라던 결실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며, "광산구가 광주 교육자치의 새로운 중심이 된 만큼, 시교육청 신청사 이전과 광산교육지원청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광산구는 광주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미래지향적 교육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정치·행정적 측면에서도 교육자치 실현과 지역 교육현안 해결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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