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은행-현대건설, RE100 연계 PPA 금융지원 확대

대출금리 인하로 신재생에너지 확산 선도, 친환경 전환 촉진 시너지 강화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0.29 12:46:37

사진 왼쪽부터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 이동훈 현대건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은행

[프라임경제] 광주은행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녹색금융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RE100 실천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광주은행은 29일 현대건설과 'ESG경영 및 RE100 실천 등 온실가스 감축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현대건설 본사에서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과 이동훈 현대건설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 즉 직접PPA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에 있다. 광주은행은 직접PPA 형태로 현대건설과 연계된 발전사업자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친환경 경영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은행이 2025년 4월에 출시했던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 금융상품 'RE100 SOLAR-LOAN'의 우대 혜택을 이번 협약을 통해 확대 적용한다. 

이 상품은 광주은행이 지정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와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한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전 시설 및 부지 담보와 전력판매 채권 양도를 조건으로 시행된다. 소요자금의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며, 최대 20년까지 대출기간을 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과 직접PPA를 체결한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신용등급(소매 ASS 6등급, 기업신용 BB+이상) 및 담보비율(최소 30% 이상)에 따라 기존 최저 연 3.47%~최고 연 10.63% 수준이었던 대출금리가 최저 연 3.47%~최고 연 4.30%로 대폭 낮아진다. 

대출금리의 상단이 크게 인하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의 금융 장벽이 한층 완화됐다. (2025년 10월 29일 기준 변동금리 적용)

이번에 체결된 녹색 동맹을 바탕으로 광주은행은 신재생에너지의 거점 지역인 호남에서 선도적 녹색금융 역할을 수행하며, 친환경 기업 전환과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은행 데이터상품전략부 박문수 부장은 "현대건설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고, 호남권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