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단빛팀, 스포츠윤리센터 영상 공모전 '대상' 수상
■ FIX 2025서 AI·미래모빌리티·로봇기술 성과 공개

계명대 단빛팀이 지난 22일 스포츠윤리센터에서 건강한 스포츠 문화 만들기 영상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왼쪽부터 홍지수(경찰행정학과 4), 배승보(경찰행정학과 3)). ⓒ 계명대학교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단빛팀'(경찰행정학과 홍지수, 류경민, 배승보, 심정희)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 스포츠윤리센터가 주최한 '2025 건강한 스포츠문화 만들기 성희롱·성폭력 예방 숏폼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본원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체육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문제를 조명하고, 이를 예방하는 메시지를 담은 숏폼 영상 콘텐츠를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빛팀은 '성적(成績)과 성적(性的) 사이'라는 작품을 통해 스포츠계에서 발생하는 권력형 성폭력의 실태를 고발하고,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 제도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짧은 영상이지만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로 사회적 공감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계명대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한 '자기주도적 진로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성과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경력개발 로드맵을 바탕으로 직업 체험 계획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독려하는 비교과 과정이다. 단빛팀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영상 장비 지원, 현직자 멘토링 등 실질적 도움을 받아 영상 제작에 집중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발적인 구직 능력과 협업 역량을 함께 키우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기회를 가졌다.
팀리더인 홍지수(25, 남) 학생은 "진로 역량 강화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작업하면서 공익적 관점을 배우고,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고민할 수 있었다"며 "또래 친구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성용 계명대 학생·입학 부총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한 열정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이번 숏폼 영상은 간결하지만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격려했다.
■ FIX 2025서 AI·미래모빌리티·로봇기술 성과 공개
AI 기반 미래모빌리티 비전 제시...ROBEX 2025, AI·모빌리티 융합 로봇 기술 시연
계명대학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참가해 AI, 감성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개하며 AI 교육 선도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계명대는 지난 22일부터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 참가해 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성과를 공개했다(미래모빌리티엑스포 자작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 계명대학교
이번 박람회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ROBEX 2025', 'AX·Security Insight 2025 In Daegu' 등 세부 전시·학술행사로 구성돼 AI 기반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계명대는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작자동차와 1/5 스케일 자율주행차(We-Meet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AI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탑재된 체험형 플랫폼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학생 주도의 캡스톤 디자인 기반 실무 교육이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ROBEX 2025 전시관에서는 로봇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6족 보행 로봇', '눈동자 인식 로봇팔', '수중·육상 로봇팔' 등 다양한 AI 융합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 산업체와 공동 개발한 산업용 로봇부터 의료용·교육용 로봇까지 전시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무 중심 연구가 결합된 교육 성과를 보여줬다.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는 'AX·Security Insight 2025 In Daegu' 강연에서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되는 Emotional AI(감성 인공지능)'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감성 인공지능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인간의 감정과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계명대는 이러한 차세대 AI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FIX 2025 참가를 계기로 AI 교육과 혁신기술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 및 융합 연구를 통해 AI, 미래모빌리티, 로봇공학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기술 보급과 전문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