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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도시 태안] 안면읍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 준공...4년간 24억원 투입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8 16:57:11
■ 태안 안면읍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 준공...4년간 24억 투입
 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새 이웃 환대 프로젝트' 가동 

지난 27일 안면읍 승언리 현장에서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공사 준공' 테이프 커팅식을 개최하고 있다. ⓒ 태안군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이 4년 만에 완공됐다.

군은 지난 27일 안면읍 승언리 현장에서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원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수변공원은 안면읍 승언리 산125번지 일원에 조성됐으며, 총연장 684m의 데크길과 정자, 조형물, 야간경관 조명 등 다양한 휴식 및 산책 시설을 갖췄다. 이 사업은 가세로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공원 및 녹지공간이 부족한 안면읍 주민들을 위해 추진됐다. 군은 2021년 10월 착공해 총 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특히, 승언2호 저수지 일대가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군은 이번 수변공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생태 정화습지 조성 △저수지 산책로 1.3km 확충 △수질 개선 등 후속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승언2호 수변공원 모습. ⓒ 태안군


또한, 안면읍 시가지의 오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민간투자사업(BTL) 도 병행해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생태적 순환 구조를 갖춘 친환경 저수지형 생태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생태자연도 등급 해제 등 여러 행정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무사히 공원을 완공할 수 있었다"며 "공원이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안면읍의 대표적인 생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변공원 준공으로 안면읍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생태복원과 지역환경 개선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정주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새 이웃 환대 프로젝트' 가동 
27일 태안군자원봉사센터 등과 '지역활력 증진 자원봉사 지원 업무협약식' 개최

왼쪽부터 변영민 남면주민자치회장, 김기철 이원면주민자치회장, 박정희 소원면주민자치위원장, 이원희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오선희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장, 김관래 태안군주민자치협의회장, 전미화 태안읍주민자치위원장, 고덕종 고남면주민자치위원장. ⓒ 태안군


충남 태안군과 각급 자원봉사단체가 태안지역에 신규 전입하는 ‘새 이웃’의 안정적인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태안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이원희 센터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오선희 센터장, 태안군주민자치협의회 김관래 회장 포함 6개 읍면 자치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력 증진 자원봉사 지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협약식은 전입자의 지역 고립을 예방하고 정착을 도와 이들이 장기적으로 태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새 이웃' 환대를 위한 '관계안내인' 제도 확대 및 기관 간 협력이 골자다.

'관계안내인'이란 전입자의 적응에 필요한 제도나 각종 사업을 알리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주민으로, 지난해부터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도입해 현재 양성 중이다.

주민자치회-읍면사무소-자원봉사센터 간 전입자 연계를 제도화하고 전입신고 단계부터 멘토링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정착지원 체계를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입자의 소속감을 높여 정착률을 높이고 원주민 인식 개선과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안군 및 관계기관이 새 이웃 환대를 위한 노력에 나서게 됨에 따라 그동안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주도로 이뤄졌던 관계안내인 양성이 보다 전문화·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은 행·재정적 지원과 부서 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각 읍면 주민자치회는 지역활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끈다.

또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충남자원봉사센터는 재정적 지원 및 홍보를 담당하며, 태안군자원봉사센터는 ‘새 이웃 환대 프로젝트’의 운영 전반을 맡고 자원봉사자 조직 및 교육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관계안내인 양성 및 체계 구축을 통해 관내 1년 이내 전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소통모임 개최, 환대 캠페인 등에 나서는 등 전입인구의 정착을 적극적으로 도와 태안의 인구활력을 이뤄낼 것"이라며 "자원봉사의 성지 태안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태안군자원봉사센터 및 관계기관에 깊이 감사드리고 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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