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이 인접 지자체와 손잡으며 고향사랑기부 열기를 키우고 있다. 화순참막걸리 정승기 대표와 정철원 담양군수와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 담양군
[프라임경제] 담양군이 곡성·화순 등 인접 지자체와 손잡으며 고향사랑기부 열기를 키우고 있다. 곡성군산림조합 직원 16명과 담양추억의골목 김창식 대표, 화순참막걸리 정승기 대표는 최근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곡성군산림조합과 담양군산림조합 직원 30여 명이 160만원을 상호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측은 상생과 우정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며, 지역 간 협력 관계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심우갑 곡성군산림조합 상무는 "두 지역이 한마음으로 결속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순한 금전 기여를 넘어, 호남권 지자체 간 미래 지향적 연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담양추억의골목 김창식 대표 또한 100만원을 쾌척했다. 그는 "담양에 대한 애정에서 기부를 결심했다. 작지만 이 정성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참된 지역 애착을 드러냈다.
화순참막걸리 정승기 대표 또한 100만원을 전달했다. "담양 전통주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선정되면서 담양에 주목하게 됐다. 인접 지자체의 성장에 작게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기부에 동참한 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소중한 정성이 담양에 기폭제가 됐다. 기부금은 군민 복리와 지역 발전에 투명하고 가치 있게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담양군과 인근 지자체, 지역 기업 간 기부문화는 관계 확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토대로 한 상생 협력은 지방재정 확충과 공동체 신뢰 구축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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