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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M&A 시너지 본격화…"기업가치 재평가 시점"

유럽 와우게임즈 연결 효과…슈퍼네이션·팍시게임즈 성장 모멘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0.28 07:03:31

ⓒ 더블유게임즈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8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업체로 주력작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소셜카지노 업체 와우게임즈를 인수해 연결 실적에 반영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1873억원, 영업이익을 59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6%, 0.1%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873억원, 영업이익 588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측면에서는 와우게임즈가 지난 7월 중순부터 연결 편입되며 100억원 이상을 기여했고, 기존 주요 게임들의 결제액도 소폭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비용 측면에서는 신규 자회사 마케팅비와 아이-게이밍(i-Gaming) 투자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증가폭이 제한됐고, 마케팅비 역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M&A 시너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슈퍼네이션'(i-Gaming), '팍시게임즈'(캐주얼), '와우게임즈'(소셜카지노) 등 세 개 핵심 자회사를 확보하면서 장르·지역별 상호보완적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우게임즈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고 슈퍼네이션 신규 브랜드 런칭, 팍시게임즈의 '머지2' 매출 확대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통합 인건비 및 플랫폼 비용 효율화, 유저 기반 크로스마케팅 강화, 유저당 결제액(ARPU)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M&A를 통해 소셜카지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콘텐츠·유저풀·마케팅 인프라를 다변화했다"며 "매출 성장률 상승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주주환원 정책 강화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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