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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커져가는 샤힌 프로젝트 기대감…목표주가↑

샤힌 프로젝트, 완공 후 EBITDA 기여도 20%↑…재무 건전성 대폭 개선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0.27 08:43:58

에쓰오일 본사. = 조택영 기자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7일 S-Oil(010950)에 대해 샤힌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85%에 달함에 따라 재무 건전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S-Oil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는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한 수치"라며 "최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정유부문의 강력한 회복과 윤활기유부문의 수익성 호조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부문은 벤젠과 폴리프로필렌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되나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개선, 공식판매가격(OSP) 하락, 그리고 재고 관련 손실 대폭 감소로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윤활기유부문은 계절적 수요 회복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전 분기와 유사한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의 공정률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샤힌 프로젝트는 올해 10월 기준 EPC 공정률 85%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6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동사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은 연간 에틸렌 기준 180만톤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화학 수율은 기존 40%에서 70%로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장기적으로 샤힌 프로젝트는 동사의 정유 중심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중심으로 전환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완공 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기여도는 20% 이상 증가해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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