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20회 사천노을 마라톤대회가 25일 오후 사천 선진거북선공원 일대에서 열려 5400여 명의 러너가 노을빛 해안 코스를 누볐다.
개인 참가자와 함께 200여 개 단체팀이 출전해 대회를 채웠으며 △창원지방법원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진주세무서 등 관공서 팀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팀, 지역 기업팀·동호회·학교 및 지역연합팀이 대거 참여했다.
대회는 5km·10km·하프 코스로 운영됐고, 코스 곳곳에 급수대와 의료지원이 배치됐다.
참가자들은 '노을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가족·친구와 함께 응원전이 이어지며 가을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최 측은 "생활체육의 장을 넓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도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 기자도 10km 부문에 참가했다.
선진거북선공원에 설치된 대형 메인 보드와 시상대 '제20회 사천노을 마라톤대회'가 10월 25일 오후 4시 출발을 알렸다.
선진거북선공원에서 출발·회귀하는 해안 코스. 5km·10km·하프 반환점과 1~4급수대, 구급차 배치 지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을빛 스타트 및 피니시 구간. ⓒ 프라임경제
해변길을 따라 러너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저녁 햇살이 물결에 반사돼 '사천노을'이라는 이름값을 했다.
출발 전 집결지 전경. 가족·동호회 단위 참가자가 삼삼오오 모여 대회 분위기를 띄웠다.

부상없이 완주하기 위해 사전 스트레칭중인 팀 참가자들. ⓒ 프라임경제
출발 전 한국남동발전팀 참가자들이 자체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해질녘 바람이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