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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문학회 김철민 고문 "아동문학의 빛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겠다"

故 엄기원 명예이사장 뜻 잇는 한국아동문학회, 아동문학상 제정·해외탐방 추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5 18:51:10
[프라임경제] 한국 아동문학회 김철민 고문이 선배 문인들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 아동문학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 12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남천 엄기원 명예이사장 문인장에서 한국아동문학회 김철민 고문과 문인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지난 12일 별세한 엄기원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명예이사장(향년 88세)은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골목길'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회장, 부회장, 고문, '아동문학세상' 발행인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아동문학 진흥에 헌신한 인물이다.

장례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문인장으로 엄수됐으며, 추모사에 나선 김철민 고문은 "엄 이사장님은 동심의 문학을 세운 큰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엄 명예이사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국아동문학회(이사장 김남형)는 지난 16일 임원회의를 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회의에서는 기관지 '아동문학예술' 발간, 해외탐방, 아동문학상 제정 등 다양한 사업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철민 고문은 여름 세미나 강평회와 기관지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진행되는 '베트남 나트랑 해외생태문화탐방'의 총괄단장으로, 또 고(故) 김신철 회장을 기리는 '아동문학상' 제정 책임자로 선임됐다.

김 고문은 "선배들의 문학 정신을 이어받아 아이들의 마음속에 문학의 빛을 심겠다"며 "아동문학이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단 관계자들은 "엄기원 명예이사장과 김철민 고문은 세대를 잇는 한국 아동문학의 두 기둥"이라며 "그들의 문학정신이 후학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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