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李, 27일 캄보디아서 양국 현안 논의…아세안·APEC 정상회의 일정

말레이시아서 한-안세안 관계 발전 도모…'APEC'서 역내 지도력 제고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10.24 16:04:42
[프라임경제] 위성락 대통령식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오는 26~27일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과 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일정을 공유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위성락 안보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도착 첫날인 26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둘째 날인 27일 첫 일정으로 캄보디아 훈 마네 총리와 정상회담 후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과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양국 간의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전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어지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강화를 표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27일 저녁까지 진행되지만 대통령께서는 이어지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27일 오후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며 "나머지 일정은 외교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이 수행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위 실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계기 △우리 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재확인하고,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 △아세안과 한중일의 다층적인 지역 협력을 견인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 확보 등의 기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오는 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전에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참여하면서 APEC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이 예정돼 있다. 

그 다음날인 30일에는 카니 캐나다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 및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여러 국가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일정 등이 예정돼 있으며,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31일 오전에 개시된다. 

먼저 1세션에서는 APEC 21개 회원 경제체 이외에도 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며, 1세션 직후에 이 대통령은 APEC 기업자문위원회, ABAC과의 대화 겸 오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ABAC 위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한 후 ABAC 위원들과 AI, 인구 구조 등 APEC 주제와 관련해 여러 토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같은 날 저녁에는 APEC 회원 △경제 지도자 △기업인 △내외빈을 초청한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21개 APEC 회원 경제체가 첨석할 예정인 2세션이 진행되는 11월1일 오전에는 '미래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 태평양 비전'을 의제로 AI 발전, 인구 구조 변화 등 새로운 경제 흐름 속에서 아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세션 종료 후에 이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APEC 의장직을 연계함으로써 올해 APEC 정상회의는 마무리되고, 11월1일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여러 일정이 경주에서 있을 예정이다. 

또 이 대통령은 당일 저녁 경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다음 날인 11월2일 로렌스 윙 싱가포르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을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 대해 △우리 정부는 APEC 내에 협력을 복원하면서 역내 지도력 제고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는 AI나 저출생, 고령화 대응과 같은 미래 의제 논의 선도 △APEC 의장국으로서 능동적 플랫폼 외교 전개를 통해 유엔 총회 계기 본격 복원된 정상외교의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실질적 경제 성과 거양 등을 기대 성과로 꼽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