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순회공연 진행
■ 3개 마을 '마을만들기사업' 완료

의성군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기웅아재의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순회공연을 다시 진행한다. ⓒ 의성군
[프라임경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기웅아재의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순회공연을 상반기에 이어 22일부터 11월13일까지 6개 읍·면 10개 마을에서 다시 진행한다.
상반기 공연은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심리적 안정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하반기에도 지역주민 및 고위험군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6개 읍·면에서 총 10회 추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함께 일어나요, 다시 푸르게!'를 주제로 기웅아재의 치유 토크 중심으로 진행되며,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함께 생명지킴이교육과 정신건강 종합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성군 정신·치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한기웅 씨는 하반기 순회공연에서도 주민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서적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반기 공연에서는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이장, 노인회장 등 지역 리더들을 ‘마을 히어로’로 선정해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주민 간 연대와 위로의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공연에 참여한 철파리 마을 주민 최○○ 씨는 "그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다시 찾아와 주니 정말 고맙다"며 "오늘 공연을 보며 마음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우리가 잊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발생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마음의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며 "이번 공연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모든 군민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개 마을 '마을만들기사업' 완료
의성군은 △단촌면 후평리 △신평면 중율2리 △안평면 신안2리 3개마을에서 추진한 '마을만들기(자율개발)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이들 마을은 의성군 마을자치지원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역량강화를 위한 퍼실리테이터 교육과 마을경관개선 활동 등을 추진했으며 2023년 9월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개년에 걸쳐 추진됐다. 마을의 안전과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및 경관 개선에 중점을 뒀으며,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정주 여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을광장 조성 △마을안길 정비 및 확장 △야외공연장 조성 △담장정비 △마을공용공간 조성 △휴먼케어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김주수 군수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마을만들기(자율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환경이 취약한 마을의 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