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2025 강경젓갈축제 모습. ⓒ 논산시
[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3일 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2025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을 열고, 오는 26일까지 4일간의 축제 막을 올렸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열린 첫날 행사에는 약 7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논산의 대표 가을 축제를 즐겼다. 개막식에서는 논산시립합창단과 국립무용단의 축하 공연에 이어 가수 남궁진과 에일리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강경젓갈축제는 '강경 젓갈과 상월 고구마의 어우렁더우렁'을 주제로 전통의 맛과 현대의 감성을 융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강경젓갈 김치담그기 체험 △젓갈 김치 마켓 △젓갈 바비큐 캠프(상월 고구마 체험) 등이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젓갈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3일 강경읍 금강둔치 일원에서 2025 강경젓갈축제 야경 모습. ⓒ 논산시
특히, 젓갈을 활용한 김치와 바비큐 등 현대적 레시피를 도입해 젓갈의 활용 범위를 확장했고, 과거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던 강경읍의 정체성을 살린 ‘강경포구장터’를 통해 지역의 향수와 전통을 되살렸다.
또한 이번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과 일회용품 최소화를 실천하며, 지난 대추축제에 이어 친환경 축제로서 지속 가능한 지역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강경젓갈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논산의 전통 식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전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개막식에서 "강경젓갈과 상월 고구마의 만남은 미각·영양·건강의 조화를 상징한다"며 "이 조화의 정신이 축제의 발전으로 이어져 논산의 맛과 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