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23일 제주에서 열린 '2025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광역 부문 은상에 선정되며 4년 연속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강승권 세종시 자원순환정책팀장이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 첫번째). ⓒ 세종시
이번 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최, 이순환거버넌스 주관으로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실적, 맞춤수거 서비스 운영, 홍보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시는 2026년부터 폐가전 배출 수수료 전면 폐지를 앞두고 시민의 배출 접근성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맞춤수거 서비스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왔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는 대형 폐가전이나 5개 이상의 중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시민이 콜센터로 신청하면 수거원이 방문해 수수료 없이 수거하는 방식이다. 맞춤수거는 중소형 폐가전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공동주택 등 지정 생활권 거점에 배출하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수거된다. 현재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122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맞춤수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수거된 폐가전을 안정적으로 보관·선별할 수 있는 실내 집하공간을 마련해 기상 영향, 환경오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6년부터 미참여 공동주택과 읍면 마을회관 등으로 맞춤수거를 확대해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진익호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가전 무상배출 제도 시행에 대비해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수거된 폐가전이 재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자원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6년 폐가전 무상배출제도 시행을 위해 올해 7월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