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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할로자임·알테오젠 넘는다"…차세대 항체 주사 플랫폼 본격 공개 "빅파마 논의"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의 차세대 기술로써 향후 세계에서 각광 받을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0.23 14:11:20

김주희 대표는 '바이오플루이딕'에 대해 "항체, ADC 등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제형(IV)을 피하주사제형(SC)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 인벤티지랩


[프라임경제]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의 김주희 대표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규 플랫폼 '바이오플루이딕(BioFluidic)'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 포럼'에 참석한 김주희 대표는 "항체, ADC 등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제형(IV)을 피하주사제형(SC)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루이딕'은 다음 주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약물전달체 분야 전문 콘퍼런스인 '약물전달체 파트너십(PODD)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논의가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플랫폼 기술은 할로자임, 알테오젠 등이 히알루로니다아제로 피하주사제형을 구현한 기술과 치료 방식은 유사하다"면서도 "항체의약품을 더욱 고농축하는 약물 전달 기술을 적용했기에 히알루로니다아제 추가 없이도 적은 볼륨으로 피하 투여가 가능한 것은 물론,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미세유체역학) 원천 기술을 적용해 항체의약품을 고농도로 제조하고 투여 경로를 피하주사로 변경한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매우 크다"며 "즉,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의 차세대 기술로써 향후 세계에서 각광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할로자임은 초고농도 피하주사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 일렉트로피(Elektrofi)를 한화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일렉트로피는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플랫폼과 유사 기술을 가진 회사다. 이에 이번 인벤티지랩의 차세대 플랫폼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인벤티지랩의 정밀한 유체제어 기반의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은 균일한 입자 크기, 높은 봉입 효율(encapsulation efficiency), 제조 공정의 확장성 등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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