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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장기연체채권 1조 8000억, 캠코 2만여 건 보유

박찬대 "새도약기금 연계로 채무조정 필요"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10.23 13:27:17

박찬대 의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IMF 외환위기로 발생한 장기연체채권 1조 8000억원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고, 캠코는 2만 건 넘는 관련 채권을 보유 중이다. 박찬대 의원은 국가가 개인채무자 재기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방향과 연계한 현실적 해법이 요구된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직후, 캠코는 부실채권 22만8293건(5조1577억원)을 인수해 채무조정과 법적조치, 소각 등으로 정리해왔다. 그러나 2025년 8월 말 기준 여전히 1조7704억원 상당의 채권이 남아 있으며, 해당 차주는 2만1433명에 달한다.  

개인 채권은 1만8010건, 3662억원이고, 법인 채권은 3423건, 1조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년 전 IMF 사태로 빚을 떠안은 개인이 다시 경제 활동에 나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지난 1일 출범시킨 새도약기금 정책에 맞춰 IMF 위기 때 발생한 장기연체채권까지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 검토를 촉구했다.

IMF 연체채권 정리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해당 채권이 새도약기금 등 국가 정책에 반영될 경우, 연체자들의 재기와 금융시장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정부와 국회가 장기 연체채무 해소 방안 마련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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