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태안군, 연안 안전사고 예방 위해 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갯벌 체험 사고 등 신속 대응·사전 예방 위해 기관 간 협력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0.22 18:09:12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갯벌 체험(해루질)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왼쪽부터 태안경찰서 최광민 과장, 태안소방서 류진원 서장, 가세로 태안군수, 태안해양경찰서 김진영 서장, 8해안감시기동대대 김주한 대대장, 태안해안국립공원 황의수 소장. 태안군. ⓒ 태안군


군은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8해안감시기동대대, 태안경찰서, 태안해안국립공원 등 6개 기관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갯벌 체험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안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의 제의에 관계기관이 적극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태안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해루질 등으로 인해 고립 112건, 추락 27건, 익수 21건, 표류 10건 등 총 179건의 연안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해루질을 시도하다 갑작스러운 물과 짙은 안개로 길을 잃는 경우가 잦았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은 관제센터 영상 제공, 열화상 드론 수색 활동 등 연안사고 예방과 공동 대응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태안해양경찰서는 사고 발생 시 총괄 지휘와 구조 조정을 맡는다.

태안경찰서와 태안소방서는 수색·교통 통제와 구조·구급 활동을 수행하고, 제8해안감시기동대대는 CCTV를 활용한 예방 활동을,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구조·수색 지원 및 순찰을 담당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절차가 명확히 정립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갯벌 체험 등 연안 활동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 교육과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약 한 달간의 준비 끝에 체결된 협약인 만큼, 기관 간 상호 협력과 공동 노력을 통해 연안 안전사고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태안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