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는 22일 충남 공주시 공산성 일원에서 산림청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충청남도, 공주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22일 충청남도 공주시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 산불진화 통합훈련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열번째)와 김인호 산림청장(오른쪽 열번째)이 관계자들과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산림청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20일~12월15일)을 맞아 산불 감시·신고부터 진화까지의 전 과정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공중 및 지상 진화 △주민 대피 및 중요시설 보호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한 방화선 구축 △산불진화헬기 위력 시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종합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22일 충청남도 공주시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 산불진화 통합훈련에서 공중진화대원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고성능 산불진화차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은 이번 훈련에 앞서 지난 3월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산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산불예방·대응 및 산림관리 혁신으로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을 비전으로 9개 추진전략을 마련했으며, 초기 대응 강화와 진화 인력·장비 투입 체계 개선, 교육·훈련을 통한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22일 충청남도 공주시 공산성 일원에서 열린 산불진화 통합훈련에서 산림청, 국방부 등 유관기관 헬기가 산불진화훈련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산불진화 통합훈련은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대응체계를 미리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 절차를 실질적으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이번 통합훈련은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산불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