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전남본부는 지난 20일 해남 옥천농협 오케이라이스센터수매현장을 방문해 현장지도에 나섰다. ⓒ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프라임경제] 전남농협이 벼 수확철을 맞아 깨씨무늬병 확산에 따른 피해와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산물벼 수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협전남본부는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20일 해남 옥천농협 오케이라이스센터 수매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광일 본부장과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 하정필 해남군지부 지부장, 그리고 농협 관계자들이 함께 수매 상황을 살피고 수확 현장의 어려움을 들으며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전남에서는 벼 깨씨무늬병이 약 1만3330ha에 발생했다. 지난해보다 4.1배 늘어난 수치로, 도정수율 저하와 품질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협은 피해 벼가 뒤섞이지 않게 등급별 저장 관리를 강화하고, 재해보험 특약으로 피해 농가의 손실 보상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규산질 비료 지원과 조기수확 유도 등 다양한 대응책도 병행하고 있다.
이광일 본부장은 "농민이 정당하게 수익을 받도록 공공비축미 매입과 가격안정에 힘쓰겠다"며 "전남 쌀이 전국 쌀값 안정의 중심이 되도록 RPC의 품질 관리와 현장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협은 병해 피해 최소화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산물벼 수매와 가격 안정을 이끌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지역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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