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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Works] 삼성전자·LG전자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5.10.22 10:39:06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전자, 2025년형 TV·모니터에 '퍼플렉시티' 탑재

삼성전자(005930)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퍼플렉시티'를 탑재했다.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생성형 AI '퍼플렉시티' 진입 화면 이미지. ⓒ 삼성전자


적용 모델은 2025년형 마이크로 RGB와 △Neo QLED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TV △2025년형 M7·M8·M9 모니터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자료를 수집∙분석해 심도있는 답변과 추가 질문을 제안한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 화면의 앱스(Apps) 탭 또는 리모콘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한 뒤 퍼플렉시티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삼성 TV와 모니터 사용자들은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 2024년형 TV와 모니터에도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예정이다.  

◆LG전자, AI 홈 허브 'LG 씽큐 온' 출시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본격 출시한다.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맥락과 공간을 이해해 연동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LG 씽큐 온'을 체험하는 모습. ⓒ LG전자


LG전자는 22일 온라인브랜드샵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씽큐 온과 'LG IoT 디바이스'를 국내에 순차 판매한다. 

LG 씽큐 온은 고객과의 일상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한다.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LG AI 홈의 핵심 기기다.  

LG 씽큐 온은 생성형 AI가 탑재돼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외출 시 "하이 엘지, 에어컨 끄고 로봇 청소기 돌려줘. 그리고 한 시간 후에 제습기 틀어줘"라고 복잡한 명령을 내려도 기억하고 실행한다. 

LG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씽큐 온과 IoT 기기로 구성한 AI 홈 패키지도 선보인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도 씽큐 온과 IoT 기기를 활용하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 플러그를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등에 연결하면 외출 시 씽큐 앱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고,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설치하면 조명을 음성이나 원격으로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연동된 다양한 AI 가전과 IoT 기기의 안전한 연결과 데이터 보호를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를 적용했다.

LG 쉴드는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를 분리된 공간에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외부에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보호한다.  

폭넓은 연결성도 장점이다. LG 씽큐 온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받았다. 와이파이(Wi-Fi),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다양한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 LG 씽큐 앱의 통합 허브 앱스토어 '씽큐 플레이'를 활용하면, 씽큐 온과 연동되는 캘린더, 택시 예약 등 약 800개의 다양한 앱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IoT 기기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AI 홈을 고객이 머무는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 등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결합한 AI 공간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씽큐 온은 일상 대화를 통해 마치 친구처럼 공감하며 소통하는 AI 홈의 핵심 허브"라며 "생성형 AI로 가전을 제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차별화된 AI 홈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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