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AXA손해보험.
◆삼성생명, 시니어 세대 응원 캠페인 영상 500만뷰 돌파
삼성생명(032830)은 '우리 부모님의 두 번째 돌잡이, 꿈잡이(이하 꿈잡이)' 캠페인 예고 영상이 공개 2주만에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꿈잡이'는 인생의 두 번째 출발점을 맞은 시니어들이 '다시 한 번 나의 꿈을 잡다'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새롭게 선택할 꿈을 상징하는 소품을 직접 고르는 이색 형식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대화의 장을 여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에서는 시니어가 맞이할 제2의 인생을 상징하는 9개의 소품이 등장한다. △일렉기타(음악 연주) △페인팅 브러시(미술·공예) △볼링핀(운동) △소금빵(요리·제빵) △마이크(외국어·성우) △타자기(문예·학업) △헬멧(익스트림 스포츠) △마술사 모자(마술) △물음표 주사위(나만의 꿈)와 함께 "이번엔 어떤 꿈을 잡을까?"라는 질문을 제시한다.
삼성생명은 영상 공개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우리 부모님이라면 어떤 아이템을 잡을까'를 주제로 자녀 세대의 사연을 접수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응모된 사연 중 5건을 선정해 해당 사연의 부모가 제2의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을 담은 본편 영상을 11월 공개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 마케팅 전개
신한라이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획전 '보화비장(葆華秘藏)'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화비장(葆華秘藏) 기획전은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보호의 상징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근대기 수장가 7인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추사 김정희 서예 대련 '대팽고회' △겸재 정선의 금강산 8폭 연작 △고려 청자 기린유개향로와 오리형연적 등 국보·보물급 유물이 다수 공개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예술을 매개로 한 공감과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간송미술관과 협력해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감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30일까지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보화각에서 열리며, 신한라이프는 문화 마케팅 행사인 'ART SHINHAN with LIFE'의 일환으로 고객 초청 관람 행사를 진행해 전시회를 통한 문화 나눔의 기회도 제공한다.
◆AXA손해보험, 운전자 75% "민식이법 처벌 규정 잘 몰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가 지난해 총 526건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2019년 '민식이법' 제정 이후에도 사고가 줄지 않자, 제도 시행 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스쿨존을 포함한 교통안전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2024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운전자의 인식 수준과 주행 습관 등 교통안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운전자 10명 중 9명(90.4%)은 스쿨존 운행 제한속도(시속 30㎞)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스쿨존 내 어린이 상해 발생 시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처벌 수위(벌금 및 징역형)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24.6%에 그쳤다. 즉, 운전자 4명 중 3명(약 75.4%)은 처벌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3(스쿨존에서 어린이 치사상의 가중처벌)에 따르면, 스쿨존 내에서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가 다칠 경우, 사고의 경중에 따라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그러나 민식이법 시행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5명 중 2명(39.5%)이 "효과가 미흡하다"고 답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운전자들이 꼽은 스쿨존 개선사항으로는 △불법 주∙정차 표기 명확화(49.2%)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옐로우 카펫 도색 및 보행자 자동인식 경고시스템 설치 등 스쿨존 안내 강화(47.0%) △운전자의 보행자에 대한 안전의식 개선(43.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