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몽골 첫 진출…울란바토르에 '자이산스퀘어점' 오픈

"현지 파트너십 기반 초고속 출점…연내 3개 매장 체제 구축"

[프라임경제]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몽골에 첫 매장을 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파리바게뜨는 울란바토르 남부 핵심 상권에 '자이산스퀘어점'을 오픈하고 몽골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 SPC그룹

몽골은 한류와 한국 브랜드 선호가 높고 외식·식품 시장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유망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현지 대표 식품·외식 기업 '푸드코프(Foodcorp 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했다.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은 울란바토르의 대형 복합몰 자이산스퀘어 1층, 90석 규모로 입점했다. 헤링본 우드 바닥재 등 유럽풍 감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매장에서는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등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인기 높은 마늘바게트 △링도넛 등을 현지 취향에 맞춰 선보인다. 에끌레어·밀푀유 등 유럽식 디저트와 젊은층 수요가 높은 프리미엄 선물류(롤케이크·카스텔라)도 운영한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울란바토르 내 추가 매장 2곳을 연이어 출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몽골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외식·카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장"이라며 "고급화·현지화·차별화 전략을 통해 몽골에서도 베이커리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몽골 등 15개국(태국·라오스·브루나이는 계약 완료)에서 6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에 이어 지난달 미국 텍사스에 제빵공장을 착공하는 등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