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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봉권' 등장한 한은 국감…野 천하람 "인출 은행 맞혀봐라"

'띠지 분실' 논란 반박…한은 "유통 경로 알 방법 없어"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10.20 15:12:53

한국은행(이하 한은) 국정감사장에 특검의 건진법사 수사에서 검찰의 '띠지 분실'로 논란이 됐던 '관봉권'이 등장했다. © 천하람 의원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하 한은) 국정감사장에 특검의 건진법사 수사에서 검찰의 '띠지 분실'로 논란이 됐던 '관봉권'이 등장했다.

20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하 기재위) 한은 국감에서 1000원권 1000장이 묶인 관봉권을 들어 보이며 "국회가 가짜뉴스 생산지 역할을 하는 것 같아 참다못해 시중은행 관봉권을 직접 인출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드물기는 한데 관봉권을 개인이나 기업에 주는 게 규정상 아무 문제도 없고 실제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며 "어느 은행 어떤 창구에서 인출해왔는지 혹시 아실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관봉권 띠지는 이게 1000장이 맞는지, 제조책임이 잘 됐는지 보기 위한 것"이라며 "띠지를 갖고 어느 은행을 통해 유통됐는지 알 방법은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백해룡 경감이 '띠지가 있으면 반드시 서명되지 때문에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반드시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반박했다. 당시 백 경감 등의 문제제기로 띠지를 분실한 검찰이 사건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확산된 바 있다.

천 대표는 제조 번호가 찍힌 컵라면 바닥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걸 보고 어떤 마트에서 컵라면을 사 왔는지 알 수 없는 것과 같은 구조"라고도 했다.

김기원 한은 발권국장 역시 "띠지에는 어떤 은행에서 어떻게 유통됐는지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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