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황금연휴 기간 제주 매출 최대 74%↑"

제주 특화 메뉴 '동글락바삭치킨'도 인기 상위…'동글락 콜팝' 일매출 최고치

[프라임경제] bhc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며 K-푸드 대표 치킨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bhc 연동점 전경. ⓒ 다이닝브랜즈그룹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제주 지역 주요 bhc 매장 매출이 연휴 기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 40개 매장 중 핵심 관광지에 위치한 △신화월드점 △협재점 △애월점은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6%·67%·62% 증가했다. 연동점·탑동점·제주드림타워점 역시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매출 성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제도 시행과 중국 국경절(10월1~7일) 특수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제주 방문객은 약 33만9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1%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메뉴는 '뿌링클'과 '맛초킹'이었다. 특히 뿌링클은 중국 SNS '웨이보'에서 '한국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치킨'으로 회자되며 K-치킨을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달콤바삭치즈볼 △국물떡볶이 △얼큰어묵탕 등 사이드 메뉴 판매도 크게 늘었다.

제주 한정 메뉴 '동글락바삭치킨'도 호응을 이끌었다. 한라봉을 활용한 '봉봉 마요소스'와 현무암 비주얼을 연출한 플레이팅으로 외국인 SNS 인증샷 수요까지 흡수하며 상위 판매 메뉴로 안착했다는 설명. 8월 오픈한 'bhc pop 제주 동화마을점' 역시 '동글락 콜팝' 인기로 일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bhc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K-푸드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국어 메뉴판 비치 등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며 "제주 방문이 곧 'K-치킨 경험'으로 이어지는 대표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