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음악회, 추도식 등 조용한 추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경기 용인 삼성전자(005930)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주기 추모 음악회에도 유족과 삼성 사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빈필), 김봄소리 등이 공연을 펼쳤다.
오는 24일에는 5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추도식은 별도 행사 없이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들이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릴 것으로 점쳐진다.
추도식 이후인 27일은 이 회장 취임 3주년이다. 다만 별다른 행사나 메시지는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2대 삼성그룹 회장을 지냈다.
이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발언으로 유명한 1993년 '신경영 선언'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고인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