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라박과 함께 창원에서 이어나간 '세계적 K-POP 열풍'
■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개최
■ 부림시장을 물들인 전통 한복의 멋…'제12회 마산부림 한복축제' 개최
[프라임경제] 창원시는 지난 17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열린 '2025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이 국내외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문화도시 창원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고 밝혔다.

창원광장에서 국내외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된 '2025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의 경연 모습. ⓒ 창원시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참가해 퍼포먼스 실력을 겨루고, 국내 K-POP 아티스트들의 축하공연을 더해 세계 속의 한국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한류 문화축제로 연이어 개최돼 왔다.
창원시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12년 만에 창원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경연에는 48개국 141개 팀 중 각 지역에서 치열한 글로벌 예선을 거친 후 결선에 오른 영국, 벨라루스, 코스타리카, 마다가스카르 대표 4팀이 무대에 올라 K-POP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5000여 석을 가득 채운 국내외 케이팝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또한 산다라박, AB6IX, 이영지, 블랙스완, Kep1er, 8TURN, 태권크리 등 국내 케이팝 스타들이 축하공연으로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결선 결과는 오는 11월4일 오후 11시10분, KBS2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해외팀 우승자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를 관람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인 K-POP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도 궤를 같이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창원이 K-POP 붐을 유지할 수 있는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 개최
부마정신, 부마항쟁의 뜻…시민과 함께 계승하고 일상의 민주주의로 이어지다
창원시는 지난 18일 오후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개최된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에 참석해 이창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시민 등 250여명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창원시
이날 기념식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이창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마산 지역에서 군사독재유신정권에 항거해 학생과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일으킨 역사적 사건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4대 민주화운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문화제, 기념식, 축하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즐기며 민주주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시민참여형 체험부스와 지역 예술인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민주화운동 사진전, '부마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캘리그라피 체험, 민주화 역사 OX퀴즈, 부마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과 학생들이 역사의 주인공이 '시민'임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부마민주항쟁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넘어 수많은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자유민주주의의 굳건한 토대"라며, "창원시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민주적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마산지역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10월18일을 시 기념일로 조례로 제정(2017년)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부림시장을 물들인 전통 한복의 멋…'제12회 마산부림 한복축제' 개최
혼수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에서…올해 축제 기간 이틀 동안 2000여 명의 방문객 다녀가
창원시는 지난 17일 부림문화광장에서 ‘제12회 마산부림 한복축제’를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오른쪽)이 17일 부림문화광장에서 개최된 ‘제12회 마산부림 한복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표창패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시·도의원 등 주요 내빈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맵씨 뽐내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부림문화광장 일대가 활기를 띠었다.
마산부림시장 한복축제는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주최, 마산부림시장상인회(회장 김종철)에서 주관해 10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식, 한복맵씨 뽐내기, 축하공연, 전통혼례시연, 한복가요제 등 한복을 이용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부대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김종철 마산부림시장상인회장은 "마산부림시장은 10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시장으로, 예로부터 한복거리로 유명해 혼수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곳"이라며 "올해 축제 기간 이틀 동안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마산부림시장의 옛 명성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한복은 마산부림시장의 정체성이자 상징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시민에게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산부림시장 한복축제는 한복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상권활성화사업에서 발굴한 특화상품을 축제로 발전시킨 전략 축제이며 올해로 12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