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하 통합위)은 17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취임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종교계 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해 국민통합에 관한 지혜와 조언을 구해 왔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후 하의도에 위치한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 통합위
이번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 방문은 용서만이 진정한 화해의 길이라고 믿고, 국민통합을 강조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에 마련된 영정에 헌화한 후 생전의 사진을 둘러보고 나서 방명록에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생가 일원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화합·통합 정신을 기려 조성된 '한반도 평화의 숲'을 둘러봤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정치 진영을 가리지 않고 각계의 지도자들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한편 갈등 현장과 소외된 그늘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