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현지 행사에서 조종민 포시에스 회장이 파트너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포시에스
[프라임경제]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1세대 기업 포시에스(189690)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리테일 뱅킹 포럼 및 관련 행사에 참석해 금융권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가지며 현지 시장 기반을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리테일 뱅킹 포럼은 IDG Vietnam이 주관하고 베트남 은행협회(VNBA) 등이 후원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뱅킹 컨퍼런스로, 현지에서 매년 개최되어 베트남 뱅킹 발전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과 금융 혁신을 주제로 베트남 주요 은행들의 디지털 뱅킹 전략과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현지 행사에서 조종민 포시에스의 회장은 행사 주최 측인 IDG 협회 회장과 직접 소통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만찬장에서는 업계의 리더들을 만나 포시에스의 검증된 기술력과 함께 다양한 AI전자문서 기술력을 소개하며 향후 협력을 타진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후원한 현지 파트너 유니트(UNIT) 관계자는 "포시에스가 베트남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함으로써 향후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포시에스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포시에스는 현재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GITEX Global 2025에도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분야 국가 대표로 참가 중이다.
정보통신진흥원(NIPA) 관계자에 따르면 포시에스는 한국 디지털 공동관에서 독자 기술의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포시에스는, 앞선 베트남 행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시에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탄탄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30년간 축적된 독자 기술력으로 공공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기관의 70% 이상이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AI 페이퍼리스 원천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 베트남 사콤뱅크 창구 페이퍼리스 사업의 확대 안정화,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권의 대형 페이퍼리스 프로젝트 핵심 수행사로 선정되며 기술 신뢰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초거대 LLM 기술을 더해 차세대 AI전자문서, AI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포시에스는 현재 NIPA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국가 과제에 전자문서, 전자계약 관련 분야에서 단독 선정돼 네이버 클로바X(CLOVA X)와 함께 차세대 AI 전자계약 서비스 'eformsign AI'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문서 내 입력 및 서명 영역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서명 참여자 정보와 권한까지 자동 설정하는 혁신적인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AI 기반 필기 인식 기술과 음성인식 기능을 페이퍼리스 기술로 지원하고 있는 포시에스는,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포시에스의 베트남 현지 네트워킹 강화는 현재 진행중인 중동 GITEX 참가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 확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최신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전자문서·전자계약 솔루션을 통해 아시아에서 중동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K-전자문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