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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구축제, 지역 예술인 불합리한 처우 개선 필요

"재능기부 명목으로 최소한의 경비도 없었다"···"정산과정 거쳐 지급하도록 하겠다"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5.10.15 15:21:36
[프라임경제] 목포 항구의 해양 문화와 옛 모습을 재현한 '2025 목포항구축제'가 개최된 뒤 끝에 목포시의 행사 관리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목포시는 지난달 26일~28일 3일간의 일정으로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2025 목포항구축제'를 개최하면서 총 사업비 8억8700만원의 예산 중 5억9500만원을 들여 행사대행 계약을 맺고 각종 행사의 진행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행사진행을 맡은 이벤트 업체가 행사 중간 중간에 출연하는 가수 등 지역 예술인들을 출연시키면서 재능기부를 명분으로 최소한의 경비마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책임소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취재결과 당초 행사계약 조건에는 재능기부 예술인들에도 최소한의 실비지급이 되도록 명시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행사진행 이벤트 업체의 부적절한 섭외과정과 목포시의 관리부재로 지역 예술인들의 상처만 덧났다는 불만이 크다.

이에 목포시 관계자는 "축제가 마무리된 후 일부 민원이 접수돼 대행업체에 경비지급을 요구했고, 현재 해당 예술인들에 대해 통장 계좌를 취합하고 있다"라며 "빠른 정산처리로 지급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음식조리 판매 부스 운영과 관련해 임시 보건증을 소지하지 않은 일부 단체의 운영에 대한 지적에는 "봉사단체에서 운영을 하다 보니 봉사인원들이 일부 조리를 한 것으로 안다"라며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토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서 운영된 음식조리판매 부스는 4군데로 부스 당 200만원과 푸드트럭 15군데로 80만으로 알려졌으며, 이 비용은 행사 대행업체에서 관리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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