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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 여전한 투자 매력 '주목'…"토지 가치가 주는 하방 경직성 굳건"

"올해와 내년 DPS는 각각 349원, 360원…현재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7.4~7.7%"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30 06:57:19

이리츠코크렙의 보유자산 목록. ⓒ 이리츠코크렙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30일 이리츠코크렙(088260)에 대해 여러 부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리테일 리츠에 대한 비선호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지난해 10월말 유상증자 시도 및 백지화 해프닝으로 주주가치에 반하는 리츠의 의사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주가 수준에서 7% 중반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며, 무엇보다 서울·수도권 역세권에 위치한 실물 기초자산의 잠재적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지난해 10월말 전혀 주주친화적이지 못한 유상증자 시도에 따라 그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주가가 급락하며 레벨이 한 단계 낮아졌다. 강남e스퀘어(점프밀라노) 편입을 위한 유상증자는 백지화 됐지만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어긋나는 행보로 신뢰를 잃었다는 점이 아쉽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해프닝으로 인해 오히려 주주가치에 반하는 리츠의 의사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리테일 리츠라는 한계와 세련되지 못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기반의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은 리츠라는 판단은 변함없다"며 "5개 보유 기초자산의 경우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토지의 활용 대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2021년 기준 기초자산의 감정평가액이 2018년 상장 당시 최초 취득가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물자산의 하방 경직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또한 "지난해 5월 리파이낸싱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와 이에 따른 배당금 축소가 있었다"며 "다만 리파이낸싱 이후 이어진 금리인하 추세에 따라 리파이낸싱 당시 보다 금융비용 부담이 감소했으며, 내년 5월부터는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 상환 후 재조달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당사에서 추정하는 동사의 올해와 내년 주당배당금(DPS)은 각각 349원, 36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7.4~7.7% 수준"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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