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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과 합당 안해"

"내년 봄 출마지 결정…임기 동안 성비위 가해자 엄중히 징계"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9.29 18:05:10

조 위원장은 29일 공개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쐐기를 박는다. 지금의 위기는 합당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6·3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못 박았다.

조 위원장은 29일 공개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쐐기를 박는다. 지금의 위기는 합당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군구 의원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전국 1256개 선거구에 모두 독자 후보를 내겠다고 전했다. 다만 호남을 제외한 지역의 광역단체장 선거 등에선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등 선거 연대의 뜻을 내비쳤다.

조 위원장은 "호남에선 모든 선거구에서 반드시 민주당과 경쟁한다"며 "단체장과 의회가 거의 같은 당이니 유착과 부정부패가 벌어져 수시로 감옥 가는 악순환을 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기업이 독과점하면 소비자는 선택권을 잃고 기업은 방만해져 불량 상품을 낸다"며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엔 전국 모든 곳에 후보를 낼 것이다. 청년 여성 신인 등 적극 발굴하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시도지사 선거의 경우 서울·경기·부산 등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슬아슬한 지역에선 어떻게든 1대 1 구도를 만들어 국민의힘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앞서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에 대해선 "내년 봄은 돼야 출마지를 결정할 것 같다"며 "내년 초에 전국 후보들의 전략이 파악되면 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짚었다.

혁신당 내 성비위 대응 논란과 관련해 "기존 지도부에서 법규에 따라 편견 없이 가해자를 엄중히 징계했다. 그럼에도 과정 속에서 피해자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하지 못하고 상처를 준 것을 확인했다"며 "비대위원장 임명 후 2차 가해행위 엄단 포함 20가지 조치를 진행 중이다. 전당대회 전까지 진심을 다하겠다고"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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