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주말 사이 글로벌 불안심리 완화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430선으로 반등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386.05 대비 45.16p(1.33%) 오른 3431.2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7억원, 302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747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D현대중공업이 보합을 기록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네이버가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7.02%) 오른 27만4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1만2500원(3.71%) 뛴 34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900원(1.08%) 상승한 8만42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5.19 대비 11.52p(1.38%) 오른 846.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5억원, 79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9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32%)가 하락했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펩트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4.32%) 상승한 28만9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이 1만9000원(4.25%) 뛴 46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코스피를 2% 이상 끌어내렸던 불안심리가 주말 사이 진정되며 지수가 당시 시초가 수준인 3430선을 회복했다"며 "파월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 이후 위험자산 심리가 약화됐지만, 미국 증시 반등과 예상치에 부합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채권금리·달러 안정세가 맞물리며 글로벌 불안심리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시장도 외환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주말 한미 환율 협상에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국고채 금리도 진정되면서 외국인 선물 매수세(1조2000억원 이상) 유입으로 힘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창업투자(5.32%),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4.67%), 디스플레이패널(4.03%), 화장품(3.63%), 생물공학(3.2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교육서비스(-1.22%), 다각화된통신서비스(-1.16%), 담배(-1.02%),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0.75%), 에너지장비및서비스(-0.56%)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7원 내린 1398.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