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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삼성액티브·신한자산운용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9.29 14:37:15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ETF 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의 첫번째 채권혼합형 ETF인 'KoAct 미국나스닥채권혼합50액티브' ETF를 오는 30일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 KoAct 미국나스닥채권혼합50액티브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의 첫번째 채권혼합형 ETF인 'KoAct 미국나스닥채권혼합50액티브' ETF를 오는 30일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KoAct 미국나스닥채권혼합50액티브는 기존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의 공격적인 미국 주식 투자 전략에 방어적인 채권 포트폴리오를 더해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이다. 최대 50%까지 미국 나스닥 주식에 투자하며, 나머지 자산은 채권에 배분해 주식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완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식 부문은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차세대 혁신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산업 주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실제 지난 2월에 출시된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35.1%의 수익률을 보여주며 동기간 14.6% 상승한 나스닥 지수 대비  20.5%포인트(p) 초과 성과를 올렸다.

또한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될 AI서비스 시장에 대응해 팔란티어(기업용 AI서비스), 테슬라(AI자율주행 및 AI로봇), 구글(AI서비스 플랫폼) 등에 집중 투자한다. 그 외에 브로드컴(ASIC AI 반도체 기업)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AI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혁신 기업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고 바이오 혁신 기업인 길리어드(HIV 백신),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 (RNA기반 유전병 치료제)에도 투자한다.

채권 포트폴리오의 경우 국내 우량 채권 ETF/ETN들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단기채 투자를 통해 시장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국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국내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환율 변동 리스크를 제거해, 안정적인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더불어 KoAct 미국나스닥채권혼합50액티브는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DC, 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또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등의 ETF와 혼합하는 전략을 구사하면, 나스닥100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혁신 산업 특성상 기술 트렌드와 주도 기업의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패시브 지수 추종보다는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대응이 가능한 액티브가 유리하다"라며 "해당 ETF는 연금계좌에서도 나스닥 액티브 ETF에 100%까지 투자하려는 분들에게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가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수익률 1위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가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 수익률은 △1개월 55.19% △3개월 76.87% △6개월 116.73%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934개 중 1위 기록이며,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178.09%에 달한다. 

특히 같은 날 상장된 동일 테마 상품 대비 많게는 2배 이상의 수익률 차이를 보이며 독보적인 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압도적인 성과에 힘입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국내 양자컴퓨팅 ETF 중 최초로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약 890억원으로, 나머지 4개 유사 ETF 합산 순매수 규모의 2배가 넘는다.

성과의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 전반의 호재가 자리한다. 최근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와 우주 분야 양자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정책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과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법(NQIA)' 재승인을 추진하는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아이온큐(65.10%), 리게티컴퓨팅(103.79%), 디웨이브퀀텀(73.20%) 등 주요 종목의 최근 1개월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리게티컴퓨팅(Rigetti Computing),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 아이온큐(IonQ), 구글(Alphabet) 등 글로벌 선도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며, 상위 4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차지한다.

양자컴퓨터는 중첩과 얽힘 등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연산 능력을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로 AI, 물류·교통,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전 산업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시장이 조정 받는 구간에서 변동성이 더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아직 산업 내 기술 표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는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미래 유망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테마라도 ETF별 구성 종목과 비중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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