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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도비도-난지도 '블루힐베이 프로젝트' 본격 착수

"친환경 해양관광단지 조성…연간 272만 관광객·1400명 고용 기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9.25 17:27:27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도비도와 난지도 일원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 '블루힐베이(BlueHeal-Bay)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지난 24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에서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시는 지난 2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도비도특구개발, 대일레저개발㈜과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5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도비도는 1998년 농어촌관광휴양지로 개발돼 인기를 끌었으나, 2015년 지정 취소 후 장기간 방치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당진시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충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중앙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도특구개발(더지오,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등 참여)과 대일레저개발㈜이 참여하며, 도비도 119만평, 난지도 57만평 등 총 176만평 부지에 1조684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특구에는 △인공해변 라군 △디지털 아쿠아리움 △해양특화 호텔·콘도 △온실 정원 △생태 놀이터 △해상 케이블카 △펫 가든 △해양레포츠 타운 등이 조성된다. 관광 시설로는 △골프장 △카라반·글램핑장 △오션콘도 △승마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완공 이후 연간 약 272만명 관광객 유치, 1400명 이상 고용 창출과 함께 약 6조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특구계획서 작성, 주민공청회,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신청서 제출과 난지도 관광사업 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제 막 개발의 첫걸음을 뗀 만큼 특구 지정과 난지도 관광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비도와 난지도가 서해안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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