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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랜시스, 삼성 '볼리' 출시 본격화…'34조' 글로벌 가정용 로봇 시장 '핵심' 감속기 공급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25 13:13:29

이랜시스 본사 전경. ⓒ 이랜시스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이랜시스(264850)가 상승세다. 이는 최근 전자파 인증을 마친 삼성전자의 '홈 로봇'이 AI 로봇 '볼리(Ballie)'인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재차 알려지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13시12분 현재 이랜시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74% 오른 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모델명 'RO-BDF'의 전자파 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해당 제품의 이름은 '홈 로봇'으로 등록됐다. 따라서 '볼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생모델로 'RO-BDFA'와 'RO-BDFAXKR'도 등록했다. 지난 2024년 11월 8일과 12일자로 기록된 선하증권에는 "삼성 AI 로봇 볼리 RO-BDFAXKR, 테스트 및 평가 용도로만, 무상 제공"이라고 돼 있다. 

'볼리'는 공 형태의 가정용 집사 로봇으로 자율주행을 통해 이동하며 별도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후면 카메라와 듀얼렌즈 프로젝터를 탑재해 천장, 벽 등에 정보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볼리'에 자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와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적용해 AI 성능을 끌어올렸다. 특히 사용자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스스로 판단하고, 명령을 수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단순 가전제품 제어 뿐만 아니라 건강상태확인, 집안 실시간 모니터링 등 가정 내 도우미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파생모델로 'RO-BDFA'와 'RO-BDFAXKR'도 등록했다. 지난 2024년 11월 8일과 12일자로 기록된 선하증권에는 "삼성 AI 로봇 볼리 RO-BDFAXKR, 테스트 및 평가 용도로만, 무상 제공"이라고 돼 있다. 

이랜시스는 삼성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과 함께 '불리'에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는 메인 공급사다. 감속기는 로봇의 정밀한 동작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다.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줄이고 토크(회전력)를 증가시켜 로봇이 보다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글로벌 감속기 시장은 일본 기업인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Harmonic Drive Systems)와 나브텍(Nabtesco)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랜시스는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하며 일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전 세계 가정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103억달러(약 14조3000억원)에서 2028년 245억달러(약 34조원)가 돼 2배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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